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어린이집 연합회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용희 어린이집 총연합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 시기는 모두 두 차례로, 먼저 2013년 김 회장이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을 때입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은 당시 국회 활동 지원금을 모금하면서 어린이집 원장들이었던 분과위원들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4천7백만 원을 걷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지난해 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국회 활동 목적이라며 연합회 공금을 사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품권 5백만 원어치와 현금 450만 원 등 모두 950만 원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수상히 여긴 연합회가 감사에 들어갔더니,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연합회 회원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, 은행 계좌 등을 확인한 결과 자금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어린이집 연합회 집단 이익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은 김 회장 한 명이지만, 수사를 확대할 경우 추가 소환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회장이 자금을 모았던 시기가 5년 전인 2013년이었는데, 당시 어린이집 비리 문제가 불거졌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 회장이 처음 불법 정치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 시기가 2013년인데요. <br /> <br />어린이집들의 보조금 횡령 사건들이 터진 때와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당시 어린이집 비리가 불거지면서 5월쯤 어린이집 운영 등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법안들이 잇달아 올라왔고, 6월부터 김 회장의 자금 모금 활동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회장은 어린이집 규제 법안들을 '죽음의 법'이라며 관련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김 회장이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국회의원들 모두 어린이집 관련 법을 소관 하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집 이익을 위한 로비 명목으로 불법정치자금을 모금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당시 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81802097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